마일드 참치, 일반 참치와의 차이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선 통조림이 참치통조림이라고 하는데 저희 집도 참치통조림은 항상 찬장에 구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희 아내가 참치통조림을 사왔는데 마일드 참치를 사왔더라구요. 가격이 살코기 참치보다 저렴했다는데 오리지날인 살코기 참치와 마일드 참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그동안 마일드참치는 살코기 참치에 비해서 가격이 싸기 때문에 마일드 참치 통조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참치의 저렴한 부위를 쓴다던지, 참치의 함량이 적다던지, 살코기 참치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마일드 참치를 만든다던지 등의 갖가지 소문들이 있었는데 오늘 정확한 차이점을 확인해 봤습니다.

 

 

참치 통조림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우선 참치 통조림을 만드는 참치는 참다랑어가 아니고 가다랑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해서 참치캔의 성분표를 살펴보니 원재료명이 가다랑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참치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참다랑어를 칭하는 속어인데 참다랑어보다 크기가 작은 가다랑어까지 참치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치의 부위 차이인가요?

통조림을 만들면서 참치의 부위를 구분해서 통조림을 만드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회로 먹는 참치는 참다랑어인데 드셔보면 아시듯이 부위별로 맛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를 수 있지만 참치캔을 만드는 상대적으로 작은 가다랑어의 부위를 나눠서 조리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가다랑어는 부위별로 맛의 차이가 큰 것도 아니며 가격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살코기 참치와 마일드 참치를 참치의 부위로 구분해서 만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덩어리와 부스러기 차이?

 

참치캔을 먹다보면 큰 고기 덩어리가 있는 경우가 있고 거의 대부분이 조각조각 자잘한 살들로 꽉 차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큰용량의 통조림이 큰 살덩어리가 많고 작은 용량의 통조림은 자잘한 살만 많다고 인식하거나 살코기 참치는 큼직한 살덩어리가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일드 참치는 자잘한 부스러기가 많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살덩어리와 살조각들의 차이가 바로 부위의 차이라고 합니다.

 

참치캔은 가다랑어의 살을 캔에 넣고 포장을 한 후에 125℃ 의 온도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뱃살에 비해서 단단한 가다랑어의 등살은 부스러지지 않아서 덩어리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부드러운 뱃살 부위는 조리과정에서 부스러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통조림을 만들면서 참치의 중량을 맞추는 과정에서 잔뼈에서 발라내 참치살로 중량을 맞추다 보면 그 과정에서 부스러기가 많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참치캔 안의 살이 덩어리가 많은지 부스러기가 많은지는 복불복에 가까운 것이며 아무래도 큰 용량의 통조림이 아무래도 조각난 살들보다는 큼직한 살덩어리가 포함될 확률이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살코기 참치와 마일드 참치의 차이는?

이상으로 살코기 참치와 마일드 참치의 차이가 부위의 차이도 아니고 덩어리살과 부스러기 살의 차이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살코기참치캔과 마일드참치캔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1. 참치의 함량 차이 

살코기 참치의 참치 함량은 79% 이며 마일드참치의 참치함량은 76% 입니다. 이 차이가 살코기참치캔과 마일드참치캔의 가격차이를 만든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2. 첨가물의 차이

살코기 참치캔에는 야채즙이 들어가며 마일드 참치캔에는 조개와 버섯 등의 농축액이 첨가됩니다. 이 차이로 인해서 살코기 참치보다 담백한 맛을 내는 면이 있이 있어서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살코기 참치와 마일드 참치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제품 자체의 등급에는 차이가 없으며 단지 참치의 함량과 첨가물의 차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취향의 차이로 생겨난 제품 구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