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키우기 - 샤인머스켓 묘목, 모종

샤인머스켓, 다들 드셔보셨나요? 저는 한번 먹어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몇번 더 사다 먹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ㅎㅎ

씨가 거의 없는 청포도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얼려먹으면 샤베트와 같이 시원하게 먹을 수도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과일인데 망고와 같이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효능도 많은 과일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제가 키우고 싶은 초록이로 선정이 되어 묘목을 기다리고 있는 중에 샤인머스켓의 효능과 키우는 방법을 미리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1. 샤인머스켓이란?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품종 개량이 된 포도로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하며 씹을수록 망고향이 나서 일명 '망고포도'라고도 불리는 포도입니다.

거봉에 비해 1/3 수준으로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로 배변활동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맛좋은 청포도입니다.

씨가 거의 없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재배시의 장점은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내장보관할 경우 저장기간이 2~3개월까지 가능해서 유통과정의 변질 우려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4년 국내품종 생산 수입판매 신고되어 2017년에 전국 재배면적이 484ha로 전년 대비 74% 급속성장하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또 2배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어 단기간에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듯 하여 재배작물로 선택하실 분들은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 샤인머스켓 재배방법, 샤인머스켓 키우기

1) 식재 및 정식거리

 - 샤인머스켓을 식재하는데 좋은 토양의 산도는 PH6.5~7.0 정도의 중성토양이며 정식거리는 이랑의 넓이가 2m ~3m 정도가 적당하며 일반적으로 100평당 50~60주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식재시기는 잎이 지고난 후 10월말~11월말이 가장 좋으며 봄에 정식을 할 경우는 서리피해를 받지 않는 3월 중순 ~ 4월 상순 사이에 정식을 하셔도 됩니다.

 - 객토나 성토를 한 비료기가 부족한 토양의 경우는 10아르 기준으로 고토석회 200Kg, 유박 200Kg, 용성인비 30Kg, 붕사 3Kg, 미량요소 비료 10Kg 을 시용하고 로터리후 정식해야 하며 특히 유목기에는 붕소 결핍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붕산이나 붕사비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2) 정식방법

 - 묘목에 2단으로 뿌리가 나 있는 경우는 윗부분 또는 아랫부분의 뿌리 중에서 충실한 뿌리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제거 후 정식합니다.

 - 이랑을 높이 20~30cm로 만든 후에 위의 뿌리가 엉키지 않도록 뿌리끝이 아래를 향하도록 최대한 펼쳐주고 주변의 흙을 긁어모아 복토하는 방식으로 심어줘야 합니다. 

 - 구덩이를 깊이 파고 심을 경우 정식후 물을 주면 물이 고여서 뿌리발육이 나쁘고 생육이 지연되거나 고사할 수도 있습니다.

 - 묘목에서 굵은 뿌리는 제거하고 긴뿌리는 한뼘(20cm)정도 남기고 자르는데 잘린 부분에서 새뿌리가 더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초기 생육에 유리합니다.

<출처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포도'샤인머스켓'재배길잡이>

 - 깊이 7~10cm, 지름 40~50cm 정도로 뒤집어 놓은 접시형으로 얕은 구덩이를 파고 뿌리를 사방으로 펼친 후 흙을 가볍게 덮어준 후 물을 줘서 흙이 가라 앉게 합니다.

 - 고인물이 스며들면 겉흙이 갈라지지 않도록 마지막으로 흙을 덮은 후 멀칭하면 마무리.

3) 샤인머스켓 재배

<출처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포도'샤인머스켓'재배길잡이>

 - 묘목을 심은 후 당해에는 거름을 주면 안되고 주지가 주간 위로 50cm 정도 자라면 양쪽으로 유인을 해서 T자 형태로 키워주시면 되는데 최근에는 1년은 하나의 주지만을 키우고 반대편의 본눈을 키워서 양쪽으로 키우는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 T자형 수형을 잡는 또 다른 방법은 묘목 단계에서부터 양쪽으로 유인을 할 비슷한 세력의 가지가 있다면 주간부에서부터 2개의 가지를 양쪽으로 유인을 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는데 묘목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 8월10일까지는 유인된 주지를 자르지 않고 계속 신장을 시켜줍니다. 옆나무와 겹친다고 잘라주면 곁순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일이 많아집니다. 저같이 한그루만 심을 경우는 아무 생각없이 8월10일까지는 알아서 잘 크도록 놔두셨다가 8월10일에 끝순을 잘라주시면 되겠습니다.

 - 포도송이에 햇빛이 직접 닿으면 포도알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송이에 직접 햇볕이 닿지 않도록 포도송이 주변의 부초는 제거하지 않고 2~3잎 정도 남겨서 햇볕을 가려주는게 좋습니다.

 - 포도알을 크게 하기 위해 포도알이 녹색에서 연두색으로 변하는 과립연화기인 7월 중순까지 과도하게 생장하는 부초는 적심을 해줍니다.

 - 8월 이후에는 노균병 발생이 심하므로 7월중에 봉지를 씌워주고 8월전에는 살충제와 살균제 살포를 한번 해주면 좋겠습니다. 봉지는 차광이 많이 되는 녹색 봉지를 사용하는 것이 포도알의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샤인머스켓 수확

 - 수확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9월~10월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최대로 높아집니다.

 - 노지 재배시 비가림 시설을 하면 열과현상을 줄일 수 있으며 서리를 맞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 하우스 재배 시설을 하면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수확량도 늘릴 수 있습니다.

5) 수확후 내년을 위한 전지방법

- 샤인머스켓의 전정은 봄이 오기 전에 해주는데 내년 2월의 전지할 때 곁순을 주지에 최대한 가깝게 잘라서 본눈에서 새가지가 나오도록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곁순에서 2개의 곁눈을 남기고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샤인머스캣은 곁순으로 자란 가지를 바짝 잘라서 본눈에서 내년의 신초가 자라는 것을 유도합니다. 본눈을 키우는 전제조건은 가지의 굵기인데 가지의 굵기가 7mm 이상~18mm 이하인 가지의 본눈이 자란 가지에 포도송이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최근에 비싼 가격이지만 너무나 맛있는 맛으로 인해서 큰 관심이 생긴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년생 포트묘목을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새롭게 제게 찾아오는 어린 초록이를 잘 키워서 샤인머스켓을 실컷 먹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지의 과정도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샤인머스켓의 효능, 샤인머스켓비싼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