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뜻? 오징어게임의 명대사

오징어게임 다들 보셨나요? 최근에 가장 핫한 트렌드의 하나가 오징어게임과 스트리트우먼파이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추석즈음 해서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저는 2화까지 보다가 말았었습니다.

 

 

당시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인지 기대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보다는 오히려 외국에서 불가사의 할 정도의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각종 패러디들과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짤들이 돌아다니면서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데 이거 안보면 뒤쳐지겠다 싶어서 최근에 정주행을 끝냈습니다.

 

끝까지 보고 난 후의 제 감상은 볼만한 드라마였다 정도인데 해외에서 그렇게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까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 수준과 시나리오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국내의 소비자들에게는 그냥 그런 정도가 해외에서는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지나보다 하는 정도의 기분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린 깐부니까~"

"그만해~ 나 무서워! 이러면 다죽어~~"

"나 한미녀야!!"

"Frontman speacking"

등등

 

 

최근에 예능이나 코미디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진들이 오징어게임 속의 대사를 패러디하거나 등장인물들의 성대모사를 많이들 하는데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사는 극중의 오일남 할아버지의 대사들입니다.

 

 

 

이번에 오징어게임을 정주행하면서 극중 오일남 할아버지를 연기했던 오영수 배우분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이라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되었고 최근에 유재석의 놀면뭐하니에 출연했던 오영수 배우분의 멋진 인터뷰에도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줄거리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소외된 사람들을 모아서 목숨을 건 게임을 시키고 우승자에게는 456억의 상금을 주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첫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시작으로 줄다리기, 설탕뽑기(달고나), 구슬치기, 유리징검다리건너기를 거쳐서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게임까지 하나의 게임을 마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1명의 우승자가 결정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깐부 뜻?

이 중에 구슬치기를 할 때 456번 성기훈(이정재 분)과 한팀이 된 오일남 할아버지(오영수 분)가 성기훈에게 "우리 깐부부터 맺어야지!"라는 말을 하고 깐부에 대해서 모르는 성기훈에게 깐부는 동네에서 구슬이랑 딱지를 네거 내거 없이 같이 쓰는 친구를 뜻한다고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게임 막판에 자신이 가진 마지막 구슬을 성기훈에게 주면서 "우리는 깐부니까.."라는 말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깐부는 어린이들의 은어 또는 속어로 친한 친구, 동지라는 뜻입니다. 주로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같은 같은 편을 먹을 때 "깐부하자" 라고 합니다. 순우리말이지만 은어,속어이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말은 아닙니다.

 

같은 의미지만 다른 발음으로는 깜보, 깜부, 가보(갑오) 등이 있으며 지역마다 발음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제일 친한 찐친이나 베프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깐부의 뜻을 알아보았는데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할아버지가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죽이자 홀로 높은 곳에 올라가 "그만해~ 난 무서워!! 이러다 다 죽어~~"라는 대사도 최근에 많은 댓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유럽에서는 달고나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세계적인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수많은 드라마 중에 한국의 드라마가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서방세계에서 선망하는 문화로 인식이 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이는 우리가 좀더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느껴도 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해외로부터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G20, UN총회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우리나라의 가수들이 세계의 청소년들을 대표하는 연설을 하고 환경 대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그냥 흔한 드라마 중에 하나일 수도 있지만 해외의 시청자들은 456명의 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중의 한명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고 합니다. 이런 공감과 현실적인 풍자가 그들에게 우리나라의 드라마에 푹 빠지게 만든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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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징어게임의 대사 중에서 깐부의 뜻을 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런 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