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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초록

라벤더키우기, 다이소 라벤더 키우기

황제0206 2020. 9. 30. 11:07

라벤더는 다양한 허브중의 하나로 허브를 대표하는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원산지는 카나리아 제도나 카보베르나 등의 대서양 연안이며 기다란 꽃대 위에 보라색의 작고 기다란 타원형의 꽃망울들이 옹기종기 매달려서 이삭과 같은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향은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들며 깨끗한 향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향이 좋아서 향수나 방향제, 샴푸나 비누등의 세정제의 향신료로도 많이 첨가되고 있습니다.

라벤더 향의 주성분인 리날룬 성분에 의해 숙면 및 진정효과가 있어서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방충효과까지 있어서 인기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라벤더의 대략적인 설명을 했고 이제부터 라벤더의 특성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벤더의 특성

라벤더는 건조한 걸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식물들이 그렇듯이 햇빛과 바람을 좋아합니다.

특히 과습과 무더위를 싫어해서 선선하고 건조한 가을에 폭풍 성장을 하는 아이입니다.




라벤더의 번식 (파종 / 삽목)

1. 파종 

라벤더의 발아율은 50% 정도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일정하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도 새싹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씨앗의 상태나 품종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발아온도를 20도로 맞추고 물을 잘 주면 발아율을 최대한 올릴 수 있겠습니다.

발아기간이 1일에서 3개월까지로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 참을 인(忍)자를 몇십번은 마음에 새겨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라벤더 씨앗은 광발아 종자이므로 밝은 곳에 두고 절대로 깊게 심지 않습니다. 파종을 하실 때는 씨앗을 흙속에 살짝 집어 놓는다는 느낌으로 심거나 씨앗을 뿌린 후 흙을 살짝 뿌려주시는 방식으로 심으시면 되겠습니다.

파종으로 번식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새싹이 나와서 해를 보지 못해서 키만 커지는 웃자람입니다.

파종해서 새싹이 웃자라게 되면 계속 비실거리다 쓰러져서 본잎이 나오기도 전에 죽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흙에서부터 떡잎까지의 거리가 1cm 이상이 되면 웃자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흙을 조금 더 덮는 복토작업을 해주셔서 흙에 의해서 새싹이 잘 서있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잎이 6장 정도 나올때까지는 비료성분이 거의 없이 키우시고 햇빛만 잘 볼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2. 삽목

라벤더의 삽목은 크게 어렵지 않고 파종에 비해 키우는 기간도 짧아서 일반적으로 화원에서 판매하는 라벤더 화분의 경우는 삽목으로 번식을 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장점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라벤더의 특성으로 인해 삽목을 하는 경우 외목대로 키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파종으로 번식을 하는 것이 수형을 가꾸는데는 좀더 넓은 선택을 폭을 가질 수 있습니다.




라벤더의 개화시기

라벤더는 보통 5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11월까지 꽃을 계속 피우는데 피크기간은 5월에서 9월까지입니다.

라벤더의 여름나기

라벤더는 선선하고 건조한 것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었죠? 라벤더가 싫어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특히 장마철과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이 최대의 시련입니다.

이 때 라벤더가 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라벤더가 죽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배수에 신경을 써주시는 겁니다.

만약 화분에 키우신다면 비를 2일 이상 맞지 않도록 비를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주시면 좋고 화분 아래부분을 땅에서 살짝 띄워주시면 배수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화분 물받이에 물이 고여있지 않게 신경 써 주시면 좋습니다. 

정리하면 여름동안은 최대한 배수가 잘되고 환기가 잘 되도록 환경에 신경써 주시고 장마철이나 한여름의 기간 동안은 비료나 영양제도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라벤더가 월동을 준비하는 8월 중순 이후부터 웃거름을 주거나 액비를 주기적으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라벤더 분갈이를 해야 한다면 가급적이면 9월 ~ 10월정도의 가을에 하시는 것이 좋은데 실내에서 키우시는 분은 시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벤더 건강하게 키우기

라벤더를 건강하게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지에서 키우는 겁니다.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다'라는 말과 같이 많이 심어서 1~2년 동안 한여름과 장마철 그리고 한겨울을 견디고 살아남는 놈이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라벤더는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말도 됩니다. 장마철과 무더위 그리고 한겨울에도 바람만 막아주면 영하 18도의 혹한에서도 살아남은 뛰어난 생존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라 라벤더를 믿고 드넓은 세상으로 내보내 주세요.




라벤더 물주기 - 주의사항

라벤더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주시면 되는데 선선한 오전이나 오후에 주시는 것이 좋으며 살짝 건조하게 키우신다는 느낌을 가지시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 물주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여름 무더위에 살짝 고개 숙인 라벤더를 보시면 물이 말랐나 싶어서 물을 주게 되는데 이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무더위와 다습으로 힘들어하는 라벤더에게 물을 주면 여기에 과습까지 더해져서 라벤더를 죽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이점 꼭 기억해 주세요!!!! 

성장이 멈추는 겨울동안은 거의 물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한달에 1~2번 정도 날이 따뜻할 때 조금씪만 주시면 충분합니다.

꽃이 필 때는 물을 평소보다는 많이 주셔야 하는데 이 때도 과습은 피하셔야 합니다. 저희 화단은 이번에 마사토를 많이 덮어줘서 과습이 될 염려는 크게 안해도 될 듯해서 라벤더를 키우기에는 최적의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벤더 가지치기

라벤더 가지치기를 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겨울이 오기 전에 늦가을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지치기를 봄에 하게 되면 개화시기가 늦어지게 되니 늦어도 겨울이 지난 직후 초봄에는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라벤더의 특성과 습성 그리고 라벤더를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이쁜 꽃 뿐만이 아니고 향기로운 냄새까지 향긋한 라벤더를 실내에서는 물론 정원의 화단에 심어서 키워보시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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