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메타버스 ETF 대장주, 관련주

바로 어제, 12월22일날 해외 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이 코스피에 상장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간접, 분산 투자하는 ETF가 등장한 것인데요.

 

 

최근 페이스북이 수년 내에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를 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앤비디아 등의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도 관련 기술의 확보에 열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영국의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추산한 2030년 메타버스의 시장규모는 1조5천억달러에 육박한다고 예측했으며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2.0' 사업에 메타버스를 포함하고 내년부터 관련 산업을 집중 융성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미래의 가치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핫한 메타버스에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열망을 반영해서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와 대장주들의 주가와 연동된 ETF가 이미 KOSPI에 상장이 되었었고 이번에는 해외 메타버스 대장주들과 관련주들이 편입된 ETF 4개가 상장이 되어 저는 바로 이 해외메타버스ETF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투자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ETF란 무엇인지, 그리고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그리고 메타버스 관련주와 대장주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ETF란?

ETF는 Excha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 의 약자로 KOSPI, KOSDAQ과 같은 특정 지수 또는 금, 채권, 원유와 같은 특정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율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국내의 ETF 상품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KODEX 200 인데 2002년 10월에 삼성자산운용에서 발행된 상품으로 KOSPI 200 지수에 연동이 되는 상품입니다.

 

상장 당시 가격은 KOSPI 200 지수, 77.27 에 연동해서 7750원으로 100배의 가격으로 상장이 되었으며 위의 차트에서 보시듯이 정확하게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애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현재의 가격은 40,115원으로 KOSPI 200 지수, 400,53의 약 100배로 동일배수로 연동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버스란?

Metaverse란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 의 합성어로 현실과 연계된 가상세계라는 뜻입니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이 소설 '스노우크러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가상세계의 대체어로 컴퓨터 기술을 통해 3차원으로 구현한 상상이 공간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인 히로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사회, 경제적 활동을 영위하고 적들을 물리치는 가상세계의 이름이 바로 '메타버스' 였습니다.

 

최근에 메타버스를 다시 언급한 것은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2020년 10월 6일 열린 GPU Technology Conference 의 기조연설에서 "지난 20년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면 미래 20년은 SF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벌어질 것이다.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라고 말하며 메타버스의 시대를 선언한 것입니다.

 

젠슨 황은 자신들이 기술이 미래의 메타버스 시대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야심을 드러내는 공언을 한 것입니다.

 

기존의 현실과 단절된 가상세계에 반해 미래의 메타버스란, 현실과 연계된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기존의 가상세계는 현실과의 경계가 명확했었다면 미래의 메타버스는 증강현실(AR)과 라이프로깅(Life-logging), 거울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Virtual Worlds)의 4가지 기술이 연계되어 가상세계에서 현실적 기능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합니다.

 

메타버스의 핵심기술 4가지

1.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현실에 CG나 시청각적 장치를 덧씌워 가상세계를 융합하는 기술입니다. 현실에서 받기 어려운 감각을 증강시키는 게 목표로, 실제 공간 위에 가상의 정보를 겹쳐 현실세계를 확장한 것이죠. 대표적인 예는 몇년 전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라이프로깅(Life-logging)

개인이 현실에서 활동하는 정보가 가상에 연결돼 통합되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SNS나 브이로그처럼 일상적 경험과 정보를 기록하거나 저장한 세계도 포함하죠. 그밖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신체 데이터를 연동하는 일도 라이프로깅에 속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개인정보가 가상세계와 연동되는 기술을 말합니다.

 

 

3. 거울세계(Mirror Worlds)

가상공간에 현실세계의 환경정보가 통합된 구조입니다. 현실세계를 디지털로 가상세계로 재현한 것으로 구글맵이나 네이버맵 등의 서비스나 가상의 매장에서 음식을 배달시키는 배달의 민족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기술을 말합니다.

 

거울세계 기술은 동일한 도시를 가상으로 만들어서 도시계획을 세우고 개발하는데 일조량이나 교통량의 변화를 사전에 예상하는데 활용이 될 수도 있으며 이미 우리 나라 정부차원에서 디지털트윈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4. 가상세계(Virtual Worlds)

현실과 별개로 작동하는 완결된 구조를 갖춘 가상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사용자는 완전히 가상으로 구현된 가상세계에서 생활할 수 있죠. 로블록스, 제페토, 포트나이트 등 온라인 게임과 영화 매트릭스나 아바타, 레디플레이어원 등의 영화에서 처럼 VR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이용해서 현실세계에서의 자아와는 다른 자아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몇시간씩 대기하며 줄을 설 필요없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입장해서 관람을 하거나 뮤지컬을 볼 수도 있으며 옷을 사기 전에 직접 옷을 입어보고 거울을 본 후에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게 됩니다. 

 

• VR(Virtual Reality): VR이라는 용어를 가상세계라는 뜻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VR은 가상세계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도구적인 기술적 수단을 말합니다.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사용자가 실제로 가상 환경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목적의 도구들로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있습니다.

 

 

해외 메타버스 관련주, 메타버스 대장주

 1. 로블록스(Roblox Corp) : 하루 평균 4000만명인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수십억명의 사용자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가상세계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 회사

 

 2. 유니티(Unity Software Inc.) : VR게임,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3D 환경 개발 툴 등의 메타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

 

3. Google, 알파벳(Alphabet Inc) : 모두가 알고 있는 구글과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입니다. 구글어스의 개선으로 메타버스 지도를 개발중이며 스마트폰 없이 목적지로의 방향이 길위에 눈 앞에 보이게 될 구글 글래스와이 연동이 되는 세상이 곧 실현될 것입니다.

 

4. 페이스북(Facebook Inc) : AR글라스, 호라이즌, 오큘로스 등의 최고의 VR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엔비디아(Nvidia Corporaton) : 세계적인 비주얼 컴퓨팅 회사로 그래픽 카드 전문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AR, VR 기술의 구현을 위해서 고화질의 그래픽이 필요하고 방대한 양의 그래픽 정보 데이터의 처리를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GPU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6. 애플(Apple Inc) : AR과 VR을 혼합한 제품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초기 제품은 헤드셋이지만 빠른 시간 안에 글래스형에서 콘택트렌즈 모델로 진화를 할 예정입니다.

 

7. 퀼컴(QUALCOMM Inc) : 메타버스의 구현을 위한 5G 실시간 동시 처리를 위한 VR/AR 하드웨어에 필요한 스냅드래곤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8.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 메타버스 세계에서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메쉬(Mesh)라는 AR/VR 플랫폼을 개발해서 홀로렌즈를 이용해서 사용자들이 비대면으로 만나 게임 및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9. 어도비(Adobe Inc.) : 코딩없이 메타버스를 제작할 수 있는 Adobe Aero 라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10. 아마존(Amazone.com Inc.) : 미국의 초대형 온라인쇼핑몰 업체인 동시에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에서도 매우 유명한 기업. AR/VR의 대중화에 필수인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인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은 아마존이 32%, 마이크로소프트가 20%, 구글이 9% 정도로 아마존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임.

 

11. 스카이웍스 솔루션(Skyworks Solutions Inc) :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이 무선기능을 지원하는 회사로 5G 무선 및 와이파이 연결에 필수인 칩을 칩을 설계하고 개발, 제조하는 기업

 

이외에 AR기능이 탑재된 선글라스인 '스펙타클'을 개발한 스냅(Snap Inc)와 전세계 매출 1위 슈팅게임인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 등이 있습니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

개인적으로는 국내 종목들로 구성된 메타버스 ETF보다는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편성된 메타버스 ETF가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유는 국내에서 메타버스 종목이라고 편입이 되는 종목들의 대부분은 엔터주나 게임주 들의 비중이 높은 반면 해외 메타버스 ETF의 경우는 메타버스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으로 향후 메타버스의 현실화로 인해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타버스의 활용으로 인해 게임이나 엔터같은 컨텐츠들의 발전도 예상은 되지만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수익이 훨씬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해외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투자를 하려 합니다.

 

이번 주에 상장된 해외 글로벌 메타버스 ETF는 4가지 상품이 있는데 타이거(Tiger)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미래에셋자산운용), 코덱스(KODEX)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삼성자산운용),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한국투자신탁운용), KB스타(STAR)글로벌메타버스무어게이트(Moorgate) 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출시한 TIGER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를 선택해서 향후 5년 이상 모아가려 하는데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전체 매출에서 메타버스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 되는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지수를 사용합니다.

 

TIGER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에 편입된 기업들은 위와 같으며 위에서 소개해 드렸던 해외 메타버스 관련주에서 소개드렸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개의 해외메타버스 ETF의 경우 중복편입된 기업들이 많아서 4개 중에서 어떤 ETF를 선택하셔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니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증권사의 ETF를 선택하셔서 투자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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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핫한 메타버스 열풍에 따라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하고는 싶지만 국내 기업들 중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엔터나 게임주 등의 컨테츠 관련 기업이 대부분이라 적극적인 투자를 주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해외 글로벌 메타버스 ETF가 상장이 되어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메타버스에 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메타버스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에 분산투자를 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